홈 개막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 콜로라도는 “이래서 약팀”이라는 비판을 걷어낼 수 있을까? 반면 오클랜드는 침묵 중인 타선을 쿠어스 필드에서 깨울 수 있을까? 둘 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 오늘 매치는 여러모로 흥미롭다.
⚾ 선발 매치업: 펠트너 vs 비도
COL – 라이언 펠트너
지난 경기(탬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무난하게 던졌다. 원정에서 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지만 문제는 홈이다. 쿠어스 필드만 오면 실망감을 안겨주는 스타일. 홈 개막전에서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다.
OAK – 오스발도 비도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 사사구를 무려 6개나 내주고도 실점을 최소화한 걸 보면 위기 관리 능력은 있는 편이다. 다만 플라이볼 성향이 강해서 홈런 한 방에 분위기 무너질 위험도 존재. 이건 쿠어스 필드에선 특히 민감한 요소다.
👉 선발 비교 : 오클랜드가 근소 우세. 펠트너의 홈 부진은 무시 못 함
🔄 불펜 상황: 서로 믿기 어려운 뒷문
COL 불펜
센자텔라가 무난하게 내려갔지만 불펜은 2.2이닝 2실점. 그냥저냥 무너졌다고 보면 된다. 특히 홈에서는 종종 대참사가 일어나는 불펜이니 신뢰도는 낮은 편.
OAK 불펜
선발이 일찍 무너진 후 6이닝 5실점. 완전히 와르르 무너졌다. 문제는 이 경기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다는 점. 홈 구장에서도 흔들리던 불펜이 고지대에선 반등할 가능성이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 불펜 비교 : 둘 다 불안, 막상막하
🔫 타선 흐름: 장타에서 갈린 희비
COL 타선
워커 상대로 단 3안타, 사실상 무득점. 9회초에야 간신히 1점 올렸을 정도로 전체 흐름은 꽤 암울했다. 홈에서 반등을 기대해야겠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장타가 너무 안 터진다는 점.
OAK 타선
타이욘 상대로 루커의 2점 홈런 외엔 조용했다. 개막 시리즈에서 보여준 화력은 온데간데없고, 작년의 어슬레틱스가 그대로 재현되는 느낌. 그래도 쿠어스 필드에서라면 어느 정도 반등 가능성은 남아 있다.
👉 타격 비교 : 장타력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오클랜드 약간 우세
🧠 경기 전망 & 예측
콜로라도는 개막 이후 계속해서 약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 개막전이라는 분위기 반전 요소는 있지만, 믿음이 안 가는 선발과 흔들리는 불펜, 답답한 타선 삼박자가 걱정이다.
반면 오클랜드는 아직 완전한 반등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쿠어스 필드의 효과로 인해 장타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 비도의 위기관리 능력도 일정 수준 보여줬고, 그게 오늘 경기의 밸런스를 잡아줄 수 있을 듯하다.
✅ 최종 PICK
- 예상 스코어 : 오클랜드 4 – 2 승
- 언더/오버 : 언더 예상
- 승부 예측 : 오클랜드 승 (장타력 + 선발 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