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매치업
- 시애틀 매리너스 : 로건 길버트
지난 시즌 WHIP 0.89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피출루 억제력을 보여준 로건 길버트가 시애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ERA, 승수 등 표면적인 성적 이상으로, 실제 투구 내용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작년에도 오클랜드를 상대로 5.2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친 전력이 있다.
직구 위주의 정공법과 날카로운 커터, 슬라이더를 앞세운 이닝 소화력은 개막전 안정감 면에서 높은 신뢰를 준다.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 루이스 세베리노
FA로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오클랜드의 2025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게 된 세베리노.
작년 메츠에서 11승 7패 ERA 3.91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스프링 캠프에서 피안타율 .280, WHIP 1.33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특히, 과거 시즌에서도 스프링 캠프 부진은 실제 시즌 퍼포먼스 하락과 연결된 사례가 많았다는 점이 변수다.
▶ 선발 우위 : 시애틀 (절대적)
불펜 전력
- 시애틀
선발진의 탄탄함에 비해 불펜은 뚜렷한 보강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
안드레스 무뇨즈는 여전히 마무리로 강력하지만, 그 앞에서 연결해줄 확실한 셋업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필승조 구성에 아쉬움이 남고, 경기 후반 불안 요소가 될 가능성도 있다. - 오클랜드
‘9회는 곧 세이브’라는 공식을 만들어주는 마무리 메이슨 밀러가 건재하다.
여기에 텍사스에서 FA로 영입한 호세 르클럭이 가세하며 마무리 구간이 약점인데, - 해리스가 불펜에 배치되며 이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불펜 우위 : 대체로 동급
타선 비교
- 시애틀
공격력은 작년보다 후퇴한 느낌이 뚜렷하다.
주전 일부가 이탈한 상황에서 거북이 타자 라우디 텔레즈의 영입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전체적으로 중하위 타선의 연결이 떨어지고, 득점 창출력 역시 기대 이하.
시즌 전반에 걸쳐 득점력 빈곤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 오클랜드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타선 구성.
지오 어셸라의 영입과 루커, 버틀러의 장기 재계약은 팀 내 안정을 가져왔고,
포수 출신 타자 타일러 소더스트롬의 성장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다만 원정 경기에서 이 타선이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타격 우위 : 오클랜드 (미세 우위)
총평 & 승부 예측
오클랜드는 라스베가스 이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팀 리빌딩 및 전력 보강에 들어섰다.
타선과 불펜에서 확실히 변화가 느껴지며, 과거처럼 무기력하게 시즌을 맞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개막전이라는 특수성과 선발 매치업의 격차는 무시하기 어렵다.
시애틀은 홈 경기에서의 로건 길버트, 그리고 초반 이닝을 장악할 수 있는 전력상 강점을 기반으로
경기 흐름을 초반부터 쥐고 갈 수 있다. 세베리노가 버티지 못한다면, 불펜 대결 이전에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도 있다.
✅ 예상 스코어 : 시애틀 8 – 4 오클랜드
- 승패 픽 : 시애틀 승
- 핸디캡 : 시애틀 -1.5 승리 예상
- 언더/오버 : 오버 (득점력 폭발 가능성)
- 특이사항 : 초반 이닝 집중 득점 → 불펜 운영 여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