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매치업
- 애리조나 D-백스 : 잭 갤런 (14승 6패, ERA 3.65 in 2024)
애리조나는 변함없이 에이스 잭 갤런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지난 시즌 부상과 페이스 저하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홈 경기에서는 여전히 강한 투수다. 홈 성적(ERA 2.89)만큼은 리그 최상급이었고, 커맨드도 안정적이다. 개막전이라는 무게감 있는 무대에서 팀에 필요한 안정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 시카고 컵스 : 저스틴 스틸 (0승 1패, ERA 11.25 in 2025)
도쿄돔에서 치른 다저스와의 개막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장타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커맨드도 정교하지 못했다. 스틸은 기본적으로 원정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형이지만, 낮 경기 + 돔 구장이라는 조건에서 반등을 기대하긴 쉽지 않다.
▶ 선발 우위 : 애리조나
불펜 전력
- 애리조나
지난 2년간 마무리를 맡아준 시왈드가 빠지면서, 마무리 보직은 AJ 퍽에게로 넘어갔다. 저스틴 마르티네즈는 경험 부족으로 인해 아직 셋업맨 이상은 어렵다는 평가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불펜 기용에 있어 상황 맞춤형 활용이 비교적 잘 되는 팀으로, 마무리 부재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포인트다. - 시카고 컵스
도쿄 시리즈에서 불펜 운용은 명백한 실패였다. 확실한 필승조가 없고, 아웃카운트 하나하나를 물량으로 버티는 구조다. 이닝 소화가 짧은 스틸이 일찍 내려간다면, 이후 불펜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 정비가 덜 된 느낌이 강하다.
▶ 불펜 우위 : 애리조나
타선 비교
- 애리조나
중심 타자인 크리스티안 워커 대신 조쉬 네일러가 들어오며 화력은 소폭 하향 조정된 모습. 다만 키텔 마르테의 꾸준함과 코빈 캐롤의 반등 여부가 전체 타선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홈 구장 특성상 장타 중심의 야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좌타 비중이 높아 좌완 스틸 상대로 유리한 측면도 있다. - 시카고 컵스
카일 터커의 효과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도쿄 시리즈에서 상위 타선이 침묵했고, 전체적으로 타격 리듬이 떨어져 있다. 홈런이 필요한 경기인데, 상대 선발이 갤런이라는 점에서 장타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1라운더 출신 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나 실질적인 생산력은 아쉬운 상황.
▶ 타격 우위 : 미세하게 애리조나
총평 & 승부 예측
시카고 컵스에게 도쿄 시리즈는 결과적으로 악몽에 가까운 경기였다. 원정, 시차, 리듬 등 여러 요소가 꼬였다. 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홈 강세를 보이는 잭 갤런을 상대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스틸 역시 불안한 시즌 출발에 불펜 지원도 부족한 상황.
타선의 파괴력에서도 애리조나가 소폭 앞선다. 전반적인 전력 밸런스와 투수진 안정감을 고려하면, 애리조나가 이 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 예상 스코어 : 애리조나 5 – 2 시카고 컵스
- 승패 픽 : 애리조나 승
- 핸디캡 : 애리조나 -1.5 (승리 예상)
- 언더/오버 : 언더 (기준점 8~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