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그럼 난 어디 사는 놈이지?”
나는 양방한다. 도박판에서 손 안 더럽히고 돈 버는 몇 안 되는 종족이다. 이름하여 ‘양방충’.
어감이 좀 그렇다고? 그래도 잃진 않는다. 그게 중요하다.
🎲 양방이 뭐냐고?
양방이란 두 개의 사이트에서 배당 차이를 이용해 양쪽에 베팅하는 기술이다.
누가 이기든 나는 이긴다. 누가 져도, 난 지갑을 편다.
예:
- 사이트 A: 맨유 승 2.05
- 사이트 B: 첼시 승 2.10
각각에 계산된 금액만큼 베팅하면?
최소 손해 없이, 적게라도 무조건 이득.
“이게 도박이냐고?” 도박 아니고 거의 파생금융이다. (놀랍게도 불법도 아님)
🤫 근데 이거 해도 되냐?
해도 됩니다.
다만… 사이트들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 양방은 “버그”가 아니라 “규칙 안의 허점”
- 사이트는 손해 보길 싫어하고
- 그래서 너무 자주하면 “계정 정지”라는 사랑 없는 이별 통보를 받게 되죠.
결론:
“하되, 티 내지 마라. 양방도 은밀한 미덕이다.”
🔧 준비물
- 두 개 이상의 사이트 (눈치 빠르게 배당 차이 찾기용)
- 빠른 계산 능력 (구글 시트, 계산기 필수)
- 차분한 멘탈 (“왜 이겼는데 기분이 더러울까?” 싶은 날도 온다)
🧨 리스크는?
- 사이트 간 정산 딜레이 → “하나는 정산됐는데 다른 데는 취소됨ㅋㅋ”
- 배당 바뀌는 속도 = 코인 차트
- 양방으로 정지당한 계정은 돌이킬 수 없다. 진짜다. 메일 백 번 보내도 소용없다.
🧠 진짜 중요한 교훈
-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생존률이다.”
- 자주하지 말고, 고배당+저위험 때만 노리자
- 어차피 오래 못 한다. ‘빠르게 치고 빠지기’가 생존 전략이다.
✅ 양방은 이런 사람에게 맞는다
- “지면 분노조절 안 되는 분”
- “리스크는 싫고 수익은 좋은 분”
- “정서적 승부욕은 버렸고, 돈만 남은 분”
- “도박판에서 이성으로 살아남고 싶은 분”
🎬 마무리
양방은 스포츠의 재미를 망치지만,
지갑의 재미는 확실히 채워준다.
가끔은 생각한다.
“이건 진짜 스포츠팬으로서 할 짓은 아니다.”
하지만 통장에 찍힌 숫자를 보면 생각이 바뀐다.
“이게 바로 숫자의 승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