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두 다리를 잃고도 다시 선 남자 – 짐 애봇 (Jim Abbott)
“그는 야구 글러브를 낀 단 하나의 팔로 메이저리그 타자를 상대했다.”
짐 애봇은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죠.
한 손으로 공을 던지고, 그 손으로 순식간에 글러브를 바꿔 끼고 타구를 잡는 기적 같은 동작을 보여주며,
1993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합니다.
💬 “내 약점은 내가 가진 가장 강한 무기였다.”
이 한마디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죠.
🇯🇵 2. 눈물로 완주한 마지막 주자 – 사카모토 세이코 (箱根駅伝 1988)
“이미 다리가 망가진 그녀는, 무너지는 몸으로 ‘완주’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 보고 달렸다.”
1988년 일본 하코네 역전마라톤 대회, 대학 대표 주자 사카모토는 결승점을 앞두고 다리 근육이 파열됩니다.
의료진이 중단을 요청했지만, 그녀는 네 발로 기어가며 20분 넘게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관중은 모두 기립했고, 경기장은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 “포기하면 여기서 끝나니까요.”
🧤 3. 죽음을 무릅쓴 세이브 – 브랜디 채스테인 (1999 FIFA 여자 월드컵)
“그녀의 유니폼을 찢어낸 그 골, 여자 축구의 역사를 갈랐다.”
1999년 FIFA 여자 월드컵 결승. 미국 vs 중국.
승부차기 마지막 순간, 브랜디 채스테인은 극적인 골을 성공시킨 후 유니폼을 벗고 무릎을 꿇어 포효합니다.
이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여자 축구의 아이콘이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 됩니다.
💬 “그날 이후, 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걸 세상이 알게 됐죠.”
🏃♂️ 4. 아버지와 함께 한 결승점 – 데릭 레드먼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아들이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온 건 코치도, 의료진도 아닌… 아버지였다.”
1992년 올림픽 400m 준결승. 영국의 데릭 레드먼드는 경기 중 햄스트링이 찢어져 쓰러집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보안요원을 밀치고 트랙에 들어옵니다.
그는 데릭의 아버지.
두 사람은 어깨를 맞대고 함께 울며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관중은 기립박수.
💬 “아버지, 난 끝내고 싶어요.” “그럼… 함께 끝내자.”
⛷️ 5. 기권 대신 완주를 택한 스키 선수 – 요한 미라츠 (1976 인스브루크 올림픽)
“1등은 아니었지만, 전 세계가 그의 이름을 외쳤다.”
에티오피아의 크로스컨트리 선수 요한 미라츠.
익숙하지 않은 설상 경기였지만 그는 출전했고, 1등보다 무려 1시간 늦게 들어옵니다.
이미 경기장은 조용했지만, 그의 결승선 통과 장면은 전 세계 뉴스에 실렸죠.
💬 기자가 물었습니다.
“왜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는 대답했습니다.
“내 나라가 나를 여기까지 보낸 이유는, 출발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완주하라고 한 거니까요.”
🎬 마무리 한마디
이런 이야기들은 단지 승패를 넘어, ‘스포츠는 사람을 움직인다’는 진실을 다시 확인하게 해줍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 속 진짜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삶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힘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