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매치업
- 시카고 화이트삭스 : 션 버크 (2승, ERA 1.42 in 2024)
작년 깜짝 데뷔 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션 버크가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4경기 등판에 1.42의 평균자책점은 분명 인상적이었고, 평균 95마일을 넘는 패스트볼도 구위 자체는 매력적이다.
다만 올해부터 바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 그것도 개막전은 심리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른 중책이 성장을 가속화할지, 혹은 리듬을 망칠지 아직은 미지수다. - LA 에인절스 : 유세이 키쿠치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해 휴스턴에서 반등하며 마무리한 키쿠치는 이번 시즌 FA로 에인절스에 합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작년 초반에도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고, 휴스턴에서 투구 밸런스를 되찾으며 후반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좌완으로서의 제구와 타이밍 조절 능력이 뛰어난 만큼, 아직 완성형은 아니더라도 버크보다는 안정적이다.
▶ 선발 우위 : 에인절스 (경험과 리듬 면에서 우세)
불펜 전력
-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은 작년에 리그 최하위 수준이었다.
올해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를 마무리로 돌린 점이다.
구위 자체는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으나, 낯선 보직 전환이 리스크다. 나머지 필승조나 롱릴리프 쪽에서는 뚜렷한 업그레이드 없이 그대로 시즌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남는다. - LA 에인절스
FA로 켄리 젠슨을 영입하면서 마무리 자리에 드디어 무게감을 실었다.
벤 조이스 역시 성장세가 뚜렷해, 후반 리드를 지켜내는 구조는 어느 정도 갖춰졌다는 평가다.
물론 전체 불펜진의 뎁스나 이닝당 탈삼진율(K/9)은 평균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교 대상이 화이트삭스라면 상대적으로 나은 편.
▶ 불펜 우위 : 에인절스
타선 비교
- 시카고 화이트삭스
올해도 타선에 큰 변화는 없다.
‘미래를 본다’는 명분 아래 유망주 중심의 타선을 꾸렸지만, 실질적인 득점력은 부족하다.
상위 타선에서 기회가 나오더라도, 하위 타선의 연결 부족으로 쉽게 흐름이 끊긴다. 기대보다는 현실적으로 ‘리그 하위권 타선’이다. - LA 에인절스
기존 타선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애틀랜타로부터 호르헤 솔러를 영입한 것은 큰 보강이다.
상위 타선은 괜찮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고, 랜던이 사실상 전력 외인 상황에서도 중심타선의 파워는 작년보다 개선되었다.
하위 타선이 여전히 불안하긴 하나, 전체 구성은 화이트삭스보다 위.
▶ 타격 우위 : 에인절스 (미세 우위)
총평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리빌딩 or 재정비가 필요한 상태지만, 기본 전력 구성에서는 에인절스가 한 수 위다.
화이트삭스는 전력상 큰 업그레이드가 없고, 버크의 개막전 선발은 상징적 의미를 넘어 현실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에인절스는 선발, 불펜, 타선 모두에서 조금씩 앞서며 전체적인 밸런스가 더 낫다.
점수차는 크지 않겠지만, 실리 있는 운영이 가능한 쪽은 에인절스다.
✅ 예상 스코어 : LA 에인절스 3 – 2 시카고 화이트삭스
- 승패 픽 : LA 에인절스 승
- 핸디캡 : 시카고 화이트삭스 +1.5 (적중 예상)
- 언더/오버 : 언더 (로우 스코어 가능성 높음)
- 특이사항 : 투수전 예상, 벤치/불펜 승부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