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 가즈먼, 통산 100승 투수의 부담스러운 시즌 출발

토론토는 통산 100승 투수 케빈 가즈먼을 선발로 내세운다. 작년 14승 11패 평균자책 3.83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지만, 매년 시즌 초반 페이스가 느린 편이고, 특히 작년 전반기에는 볼티모어 상대로 홈에서 크게 부진했던 전적이 있다.

개막전에서는 베리오스가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 흐름을 망쳤고, 구원으로 나선 야리엘 로드리게스는 1이닝 3실점 2피홈런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시즌 출발부터 불펜이 흔들리는 모습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작년 상대로는 압도적이었던 애플린을 상대로 4안타 2득점, 그것도 안드레스 히메네즈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 루트였다. 무엇보다 테이블세터 1~3번이 모두 무안타에 그친 점은 심각하다.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토론토는 공격적으로 풀어가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 볼티모어 – 찰리 모튼, 베테랑의 노련함은 살아있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 애틀랜타에서 FA로 영입한 베테랑 우완 찰리 모튼을 시즌 첫 등판에 투입한다. 4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프링캠프에서도 안정적인 컨디션을 증명했다.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은 다소 우려되지만, 돔 구장에서의 강한 퍼포먼스는 기대 포인트다.

개막전에서는 선발 애플린의 조기 강판 이후 불펜이 3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경기를 틀어쥐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것은 타선이다. 팀 전체 6홈런, 특히 애들러 러치맨의 멀티 홈런과 세드릭 멀린스의 2홈런 5타점 활약은 상대 투수진을 완전히 압도했다.

공격 흐름이 좋은 상황에서, 모튼이 5이닝만 안정적으로 버텨준다면, 중후반 경기 운영에서 볼티모어가 확실히 유리한 흐름을 만들 수 있다.


🧠 종합 분석 및 예측

토론토는 개막전부터 불펜 붕괴와 타선 침묵이라는 최악의 조합을 노출했다. 특히 에이스 중 하나인 베리오스가 무너졌다는 점은 단순 1패 이상의 여파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가즈먼이 볼티모어 상대로의 부진 경험을 안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 요소다.

반면 볼티모어는 베테랑 선발 모튼의 안정감, 그리고 폭발적인 장타력이라는 분명한 강점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승부처에서의 불펜 운용 면에서도 앞선다.

이번 경기는 다득점 양상(오버 8.5) 속에서 볼티모어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 예상: 볼티모어 승 / 오버(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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